메이지 시대 중기에 일본에서 태어나 80년이 넘는 인생의 약 절반을 프랑스에서 생활하였으며 만년에는 프랑스 국적을 취득해 유럽에서 일생을 마친 에콜 드 파리를 대표하는 화가 후지타 쓰구하루(藤田嗣治, 레오나르 후지타, 1886~1968).
2018년은 후지타 쓰구하루 씨가 서거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본은 물론이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 미국의 미술관으로부터 협력을 얻어 후지타 씨의 화가로서의 업적을 살펴보는 대형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제작 연도순으로 각 시대를 대표하는 풍경화, 초상화, 나부, 종교화 등의 테마를 정하는 등 새로운 관점으로 후지타의 예술을 이해하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후지타의 대명사이기도 한 '유백색의 나부' 대표작을 비롯해 처음으로 일본을 찾는 작품, 지금까지 소개할 기회가 적었던 작품 등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