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2023.7.22(토) ~ 10.9(월, 공휴일)
'하지마리, 하지마리!' 조금은 오싹하면서도 어딘가 향수가 느껴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시작됩니다.
본 전시회의 출품 작가인 荒木珠奈(Tamana Araki)(1970년~)는 기묘한 귀여움과 오싹한 감각이 혼재된 세계관이 매력적인 작가입니다. 빛과 그림자, 옛날이야기, 집이나 배와 같은 스토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모티브를 이용하여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그리운 감각과 감정, 기억을 뒤흔들며 일상을 초월한 비일상의 세계로 이끄는 작품을 다수 발표해 왔습니다.
본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발표했던 다채로운 시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판화와 참가형 설치 미술 작품과 함께, 본 전시를 위해 개최지인 '우에노'에 관한 기억에 착안한 대형 설치 미술 작품을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미술관의 지하 공간에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오가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선사합니다. 스토리성 짙은 작품이 선사하는 체험을 통해 개개인의 일상 속 삶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작가가 직접 참가하는 조형 워크숍 및 아트 커뮤니케이터와의 감상 프로그램 등을 다수 개최합니다.
올여름, 도쿄도 미술관의 지하 공간에서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듯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오가는 신비로운 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