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2022.7.23(토) ~ 10.2(일)
동서고금의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유지하기 위해 예술을 이용해왔습니다. 위엄에 넘치는 초상화는 권력을 강화하고, 정밀하게 묘사된 스토리는 권력의 정통성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공예품은 궁전을 장식하고 또 어떤 때는 외교의 장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일류 화가나 공예가들에게 명령하여 제작된 예술품에서는 지금도 보는 사람들을 압도하는 장엄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예술을 취미로 삼거나 뛰어난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후원자가 되어 귀중한 작품들을 수집했습니다. 그들의 컬렉션은 오늘날 미술관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집트, 유럽, 인도,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탄생한 약 6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감상할 예술 작품 본연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권력과 함께하던 예술의 역사와 더불어 짚어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로 인해 2020년에 중지되었던 본 전시. 드디어 대망의 전시회를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