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토)~2025.1.8(수)
본 전시회에서는 그리운 풍경, 그리고 노스탤지어(nostalgia, 향수)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노스탤지어'란 본래 그리스어 '노스토스(집으로의 귀향)'와 '아르고스(아픔)'의 합성어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결코 돌아가지 못하는 고통을 의미합니다. 원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소위 말하는 향수병과 비슷한 의미였지만, 현대에서는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풍경이나 정경과 겹쳐 보면서 느끼는 애달프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말합니다.
본 전시회에서는 고향의 일상적인 풍경을 묘사한 작품, 그리운 사람들이나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정경을 그린 회화, 그리고 환상적인 표현을 포함하여 폭넓은 세대의 작가님들을 소개합니다. '기억 속의 풍경'에 잠겨 옛날을 추억하며 새콤달콤하면서도 그리운 감정을 느껴 보세요. 하지만 노스탤지어가 꼭 과거를 그리워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렸을 때 품은 꿈이나 초심을 떠올림으로써 다시금 새롭게 정신을 가다듬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세대와 여러 지역의 다양한 회화를 감상하며 화가의 심상 세계를 접함으로써, 여러분이 격동하는 현대를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계기를 발견하실 기회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출품 작가[Artists]
阿部達也(二紀会)[ABE Tatsuya]
南澤愛美(日本版画協会)[MINAMIZAWA Aimi]
芝康弘(日本美術院)[SHIBA Yasuhiro]
宮いつき(創画会)[MIYA Itsuki]
入江一子(独立美術協会、女流画家協会)[IRIE Kazuko]
玉虫良次(一水会)[TAMAMUSHI Ryoji]
近藤オリガ(新制作協会)[KONDO Olga]
久野和洋(立軌会)[KUNO Kazuhiro]